
2일 대구·경북 지역 날씨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100~200mm의 많은 비와 초속 20~4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풍속은 30~50m에 이르겠다.
다만 기상청 측은 "현재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태풍의 이동속도와 이동 경로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8시 10분을 기해 포항 등 경북 21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23곳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해당 지역은 포항·구미·경산·경주·안동·김천·칠곡·영주·영천·상주·문경·예천·의성·울진군평지·성주·영덕·봉화군평지·청송·군위·영양군평지·경북북동산지다. 청도·고령에는 호우주의보가 오전 7시를 기해 앞서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의 분포를 보여 영주·예천·문경·청송 22도, 영천·김천·구미·안동·의성·상주 23도, 대구·경산·청도·칠곡·고령·성주 24도 등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대구·경산·청도 29도, 구미·고령·성주·안동·의성 28도, 영천·칠곡·김천·군위·청송·상주·예천·영주 27도 등 전날보다 2~3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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