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또 게릿 콜 눌렀다…투런포 포함 5출루

입력 2020-09-01 14:40:52 수정 2020-09-01 20:30:19

양키스 에이스 콜 상대로 통산 타율 0.667 기록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얀디 디아즈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얀디 디아즈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뉴욕양키스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쳐내며 또 한번 격침시켰다. 올 시즌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67을 기록하며 콜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1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벌인 2020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2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의 5출루 활약을 앞세워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5대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투수 콜 앞에서 홈런 1개와 단타 1개, 볼넷 1개로 3차례 출루했다.

최지만은 1회 초부터 2사 주자 1루에서 콜과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 시속 143.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2호 홈런도 콜을 상대로 뽑아낸 바 있다. 지난달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전 2회초 첫 타석에서 콜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쳐내 우월 홈런을 쳤다.

지난해 홈런 1개를 포함해 최지만이 콜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콜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에게 볼넷을 던졌다. 이후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흔들려 무사 만루 상황 3루 주자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콜은 이날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4승)를 기록했다.

콜이 교체된 후에도 최지만은 6회 초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5대0으로 점수를 벌리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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