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농작물재해보험·도시재생사업 등 현안 챙기겠다"

입력 2020-09-01 11:44:48

4선 군의원…군의장도 3번째
농작물재해보험·도시재생사업…현안 챙기겠다

제8대 청송군의회 후반기를 이끌 이광호 군의장이
제8대 청송군의회 후반기를 이끌 이광호 군의장이 "농작물재해보험·도시재생사업 등 현안을 챙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를 존중하며 군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광호(63) 청송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은 5~8대까지 군의원을 지낸 4선의 현역 최다선 군의원이다. 그에게 초심은 14년 전 처음 지방정치에 몸을 담았을 때이기도 하다. 27년간 청송군에서 공직생활한 그는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곁에서 듣기 위해 공직을 떠나 군의원에 당선됐다.

이 의장은 "공무원 27년과 군의원 14년 등 40년 넘게 군민의 곁에서 청송군을 위해 미력의 힘을 보탰다"며 "또 누구보다 더 헌신하라는 뜻에서 3번이나 군의장에 당선돼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선의원으로 제5대 후반기 군의장을 시작으로 7대 전반기·8대 후반기 군의장을 맡게 됐다. 집행부의 견제는 물론 군의회와 집행부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며 군정 발전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이 의장은 "이달 중 제3차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예산이 긴급히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청송사과 등 지역 농산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걱정했다. 특히 사과는 농작물재해보험이 기존에 비해 기준이 강화됐고 농민 부담률이 높아져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확철을 앞두고 코로나로 인해 일손까지 구하지 못하고 있어 농가의 애간장이 타들어 간다고 한다.

이 의장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공무원과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구해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사과 등 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보에 군의회가 직접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지역은 현재 구도심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여럿있다.

이 의장은 "우리군이 생기 있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지혜를 모아보겠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전국 최대 백일홍 정원인 청송정원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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