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낙'일까…민주당, 오늘 새지도부 선출

입력 2020-08-29 11:56:34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당 대표에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 최고위원은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기호순)가 출마했다. 당 대표 후보 세사람 중 한사람을 뽑고, 최고위원은 후보 8명 중 5명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현장 인원은 10명 정도로 최소화한 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은 별도 공간에서 분산해 대기하다가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하게 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자는 정견발표와 당선 시 수락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현장에 47명 가량의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계획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사회자와 기술팀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키로 했다.

전당대회는 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로 중계된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현장 참석 대신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의 연설이 끝나면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집계가 시작된다.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선출될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 집권당을 이끌게 된다.

전당대회 초반부터 이낙연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컸다. 당 내부에서는 이 후보가 60% 안팎의 지지율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 현실화 될지, 김부겸·박주민 후보가 뒤집기를 할지 전당대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 후보는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능동감시 상태인 이해찬 대표 축사도 영상 메시지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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