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2명 사망 이후 커노샤에 주방위군 500명으로 증원 배치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백인 청소년이 붙잡혔다.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26일(현지시간)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17세인 카일 리튼하우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급 고의살인 혐의로 리튼하우스를 수사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전날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심야 시위 도중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고, 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추격하는 시위대를 향해 다시 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2명이 각각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현재 위스콘신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커노샤에 주 방위군 250명을 투입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시위대에 대한 총격 사건 이후 주 방위군의 수를 500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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