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O 역대 최초 2만3천루타 달성
삼성라이온즈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LG트윈스에 역전패 당했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주중 홈 2차전에서 삼성은 5대8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김지찬(유격수)-이성규(1루수)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원래 예정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손가락 열상으로 신인 투수 허윤동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면서 LG 선발 신인 투수 이민호와 데뷔 후 처음으로 격돌, 신인 맞대결이 펼쳐졌다.
선제점은 LG가 올렸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뒤이어 타자들의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김현수가 홈런성 타구를 쳐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파울로 판정이 바뀌어 한숨 돌렸다.
삼성은 홈런을 포함한 불붙은 타격에 힘입어 빅이닝을 만들면서 곧바로 리드를 빼앗아왔다. 1회 말,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나갔고 팔카도 삼진을 당하면서 2사 주자 1루 상황, 이원석과 박해민의 연타석 안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로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역전했다. 곧바로 김헌곤이 좌중간 뒤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헌곤의 홈런으로 삼성은 KBO 역대 최초 2만3천타점 고지도 밟았다.
LG 역시 3회 초, 김현수가 결국 2점 홈런을 쳐내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4회 초, 유강남의 솔로 홈런까지 추가해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허윤동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하고 홍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홍정우에 이어 5회 초 임현준, 이승현 등 일찌감치 불펜진을 총동원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8회 초, LG는 1점을 올리면서 동점을 만든 뒤, 라모스의 2점 홈런과 유강남의 솔로 홈런을 더하면서 3점차로 역전했다.
삼성은 더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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