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참가자 1명·천안병원 관련자 4명
7개 역외 감염고리 중심 대구 확진자 발생
수도권발 역외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명 증가했다.
대구시 역학조사 결과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역시 '역외'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대 여성(동구)이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 관련 대구 확진자는 모두 7명(집회 참가자 3명, 가족 및 지인 4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대구시는 오는 26일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4일 하루 28명이 보건소 선별 진료소 등을 통해 추가로 검사를 받아 지금까지 진단검사자 수는 1천115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진단검사를 거부하거나 협조를 하지 않고 있는 경우는 10명으로, 마지막 1명까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4명은 달서구 가족 4명이다. 이들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종사자 가족으로 최근 충남 태안 지역에서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병원 종사자 확진 판정 이후 시행한 접촉자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천안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일 현재 충남 13명(종사자 11명, 가족 및 지인 2명), 대구 4명(종사자 가족) 등 17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대구는 지난 14일까지 43일 연속 지역 발생 0명을 기록했다가 15일 이후 25일 0시 현재 모두 36명의 확진자(지역발생 기준)가 나왔다.
특히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7개의 역외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7개 고리는 ▷서울 동작구 확진자 접촉 ▷서울 광화문 일대 광복절 집회 관련▷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은평구 확진자 접촉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충남 천안 동산교회 관련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등이다.
경북에선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확진자는 경주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10대 A씨로 해외 유입 사례다.
A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11일 경주보건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23일 격리해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16일 이후 꾸준히 발생해 온 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없었다. 경북에서는 광화문 집회 이후인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발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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