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중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시민 1인당 마스크 2매씩 배부
경북 경산시가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26일 0시부터 시행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지침과 경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6차 브리핑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과 관련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권고하고, 다중이용시설 중 공공부문에는 실내 국공립시설이 운영 중단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중 공공부문은 25일부터 경산시립도서관과 경산시립장산도서관, 경산시작은도서관(진량·도담도·진량봉황 작은도서관), 여성폭력시설인 경산가정폭력상담소,로뎀성폭력상담소,새경산폭력상담소에 대해 이날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임시휴관을 하기로 했다.
민간부문에는 위험도가 높은 클럽, 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13종의 고위험 시설에는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발열체크 등의 핵심적인 방역수칙 의무화의 집합제한이 시행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다소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12종) 등도 고위험 시설과 동일하게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발열체크 등의 핵심적인 방역수칙 의무화의 집합제한이 시행된다.
시는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과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긴급돌봄 등의 필수 서비스는 유지해 복지수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시민 1인당 마스크 2매씩 배부하고, 경산클린안심방역단을 활용해 방역소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산시에는 10대 대학교에 총 4천167명의 유학생이 있는데 이중 관리중인 학생이 186명, 2학기 입국 예정자가 728명이다. 경산소재 대학에 입국하는 유학생들은 입국단계부터 공항검역,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설치, 학교까지 특별수송하고, 입국 후에는 1일 1회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과 자가격리 의무준수를 지도하며 자가격리 유학생에게는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일 이후 노인종합복지시설,생활체육시설, 청소년시설, 시민회관, 근로자 이용시설 등에 대해서 임시휴관 조치를 했다.
한편 경산시에는 지난 2월 19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수도권발 확산세가 있기 전까지 644명을 기록했으나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가족 등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25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가 6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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