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의대정원 확대 등 현안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논의”

입력 2020-08-24 15:02:24 수정 2020-08-24 15:30:54

의협 관계자 면담…“코로나 19 대응 정부와 힘 합치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관계자를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관계자를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등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단과 만나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보건의료 현안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협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금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도 정부와 의료계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의료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모습"이라며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면 환자들은 두려워하고 국민들은 불안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가 당면한 코로나19 극복과 진정성 있는 정책 대화에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발하며 오는 26일부터 나흘간의 총파업(집단휴진)을 예고했으나 보건복지부 등과 대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대화에는 정 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고, 의협 측에서는 최 회장과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 총리는 전날(23일밤) 지난 21일부터 순차 업무를 중단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측과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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