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지…"반대자들, 소송 마주하게 돼"
한국의 진보 정권이 내면의 권위주의를 드러내고 있으며 외부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올린 '한국 진보주의적 지배자들, 내면의 권위주의를 발산하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욱 평등하고 개방적이고 다른 의견에 관대한 나라를 약속했다면서 "이런 좋은 의도는 점차 시들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반대 의견을 제기한 이들은 건설적 대응보다는 소송을 마주하게 된다"면서 "지난해 대언론 소송의 거의 5분의 1은 고위공직자와 관련된 것으로, 이는 박근혜 정부 때보다 많다"고 썼다. 언론매체들을 정당들의 조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들의 비판에 이르러서는 '적들에게 포위돼 있다는 강박관념'(siege mentality)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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