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이번엔 왼손으로 또 한방 날렸다

입력 2020-08-20 13:40:57 수정 2020-08-20 18:53:06

美 탬파베이 최지만, 양키스 게릿 콜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같은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윌리 아다메스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윌리 아다메스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또 한 방 날렸다. 지난번 우타에 이어 이번엔 좌타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0대0으로 맞선 2회에 뉴욕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이후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올 시즌 스위치 타자로 나서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좌타자로 나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터뜨린 시즌 1호 홈런은 우타자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게릿 콜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8타수 5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5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콜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이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도 기록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9에서 0.179(67타수 12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탬파베이가 4대2로 승리하는 데 한 몫했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같은날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3회 1루 땅볼, 5회 중견수 뜬 공, 8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10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의 타석이 돌아왔지만 샌디에이고가 좌완 팀힐을 마운드에 올리자 텍사스는 추신수를 빼고 우타자 롭 레프스나이더로 교체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11로 추락했다. 텍사스는 3대2로 앞서던 10회 말, 1사 만루 상황에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3대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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