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언택트 산업' 육성, 4천518억 투입

입력 2020-08-20 16:36:04 수정 2020-08-20 20:06:41

3대 정책 75개 과제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경북 언택트 전략'을 추진한다.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는 시대를 맞아 모두 75개 과제에 4천518억원을 투입, 도정 주요 분야에 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북 언택트 전략은 ▷안전한 도시 언택트 ▷편리한 생활 언택트 ▷똑똑한 경제 언택트란 3대 정책 방향과 10대 대표 과제, 7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안전한 도시 언택트'로 게임을 통한 비대면 안전교육,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 첨단기술 적용 문화재 안전관리,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등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재난 안전교육 훈련체계를 도입하고 공공 하수처리시설, 농업용 저수지에 디지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신종감염병 통합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감염병 치료연구, 통계시스템 등 의료자원 활용을 위한 최적의 대응시스템을 짠다.

'편리한 생활 언택트'로는 언택트 헬스케어, 비대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119 신고시스템 고도화, 가상현실 스포츠실, 디지털 독도 스마트뷰어 등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스마트폰 119 신고 때 다자 간 영상통화,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통화 중 채팅 등이 이뤄지면 재난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똑똑한 경제 언택트'는 일자리 비대면 시스템,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모바일 관광마케팅, 드론 기반 문화재·관광지 상품화, 축산 데이터댐 등 31개 과제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외 바이어 상담과 거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온라인 희망마켓, 스마트팜 비대면 컨설팅, 모바일 관광마케팅 플랫폼 구축, 축산정보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농특산물 라이브 커머스 쇼핑, 임산물 비대면 유통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특히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의 스마트기술을 접목, 세계적 공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공항에는 스마트 패스, 무인 셀프 체크인, 로봇 주차 시스템, 수하물 위치 추적장비 등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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