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 적극 신고해 달라
경북 포항서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입원을 앞두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가 이 여성의 옷차림 등을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포항시는 17일 오후 4시 3분쯤 휴대전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40대 중반의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가출했으며, 흰색 반팔 상의와 반바지, 분홍색 신발 등 옷차림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여성 A씨는 집을 나갈 당시 성경책을 손에 들고나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여성을 본 시민들은 112나 보건소(054-270-4114), 포항시청(054-270-8282)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A씨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보낸 전광훈 목사의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또는 교인 진단검사 안전문자에 따라 지난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의료원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자 방역당국이 이날 낮 12시 19분쯤 A씨의 집에 갔지만 A씨는 사라진 후였다.
A씨는 휴대전화를 두고 잠적해 경찰과 방역당국은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폐쇄회로(CC)TV를 뒤지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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