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의사회·간호사회 '서상돈賞' 공동 수상

입력 2020-08-17 16:29:35 수정 2020-08-17 22:03:34

매일신문·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공동 제정…코로나19 대구경북 확산 저지 'K방역' 주역 선정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K방역 성공의 주인공인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K방역 성공의 주인공인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정한 '서상돈 상' 11번째 수상자로 대구시의사회(회장 이성구), 경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 대구시간호사회(회장 최석진), 경북도간호사회(회장 신용분) 등 4개 단체가 공동 선정됐다.

1907년 일제강점기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경제적 독립과 국권회복을 주창한 서상돈 선생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국가 경제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 서상돈 상을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막아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K방역'의 주역들이다. 특히 역대 서상돈 상 수상자 중에서 단체 공동수상은 처음이다.

지난 2월 18일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국내 31번째) 발생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확진자 치료 최전선에서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구경북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대구경북 의사회와 간호사회 회원들은 감염의 두려움 속에서도 의료인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발휘해 공동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1회 서상돈 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호텔인터불고 대구 행복한홀에서 열린다.

역대 서상돈 상 수상자들은 박용성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이윤석 화성산업 명예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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