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점 앞에서 결의대회, 16일부터 폐점 반대 서명운동 돌입
매장은 정상 운영, 홈플러스 측 “고객 피해 최소화, 갈등 부추기는 행위는 강경 대응”
홈플러스 대구점 등 대구·경북 홈플러스 8개 매장 노동자 300여 명이 14, 15일 양일간 대구점 폐점매각을 반대하며 경고파업에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조합원 200여 명은 대구점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폐점매각 중단 ▷고용안정 쟁취 ▷임단협 승리 등을 외쳤다.
이어 홈플러스 대구점 매장 안을 돌며 시민들에게 경고파업의 이유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 탄방점 자산 유동화(매각)을 확정한 데 이어 대구점, 둔산점도 정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14~16일 중 이틀간 경고파업을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16일부터 대구점 등 전국 홈플러스 노동자 2만명을 대상으로 폐점매각 반대 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파업 기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