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2명·우수상 4명도 뽑아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의 기록을 위한 생활수기 공모전 '대구의 코로나19 기억법'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242개의 작품이 응모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이미숙 씨의 체험수기 '처음이라서'가 차지했다.
'처음이라서'는 택배 일을 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체험 수기다. 위암 수술을 받은 고위험군 기저질환자인 남편이 택배 업무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이 씨는 코로나19로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거나 누군가가 보이면 숨을 참아야 했던 비일상적 풍경을 묘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가장 먼저 느꼈을 택배 기사의 일상을 아내의 시각에서 묘사해 더욱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역무원의 변화를 담은 일기 '일상으로 가는 열차'(안영환)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며 간편식을 준비했던 체험수기 '호모마스크스'(문은주)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어린이 일기 작품 '봄은 언제 오지'(현수연), '손주의 봄은 텃밭에서 찾아온다'(최옥숙), '슬기로운 격리생활'(김민수), 사진 작품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김홍식)가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dw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변화를 겪은 다양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경험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변화된 일상에 대한 성찰을 더하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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