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50가구 완공 예정
경북 구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립한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현재 5층짜리 4개 동의 송정동 근로자 임대용인 개나리아파트를 재건축해 2개 동(11~15층), 250가구를 건립한다.
올 하반기에 철거 공사를 시작해 2023년에 완공할 방침이다. 재건축 250가구는 33㎡, 43㎡, 59㎡, 69㎡ 등 4개 규모로 구성된다.
1987년 건축된 개나리아파트는 오래된 탓에 43㎡의 200가구 중 올해 세입자는 16가구에 불과했다. 보증금 4만4천원에 월세 2만2천원인데도 해마다 세입자가 줄었다.
따라서 구미시 등은 해결책은 재건축뿐이라고 결론 내고 지난달까지 세입자들을 모두 퇴거 조치했다.
종전 세입자는 임대 근로자로 제한했지만 재건축 후에는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고령자, 주거급여대상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안에 놀이터, 편의시설(빨래방 등), 경로당, 경비실 등을 설치해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
사업비 300억원은 주택도시기금 119억원, LH 자금 77억원, 정부재정지원 89억원, 구미시 11억6천만원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개나리아파트 재건축공사가 완료되면 신혼부부·젊은 근로자를 비롯해 노년층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을 도울 것"이라며 "임대료는 재건축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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