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인사 직전 이어지던 사표 행렬이 인사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13일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김남우(51, 사법연수원 28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우 차장검사는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찰정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요직을 맡다오다, 올해 1월 말 현재 자리로 발령 받아 추미애 장관 아들 수사를 맡아왔다.
이어 이번 고위간부 인사 때는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 들었음에도 고배를 마셨다.
관련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이렇다.
올해 1월 2일 추미애 장관이 취임했다. 이어 1월 3일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장관이 아들이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한 것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추미애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20일 뒤 1월 23일 나온 검찰 인사에서 김남우 차장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이 났다. 이어 검찰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한다고 알렸는데, 1월 30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로 배당됐다.
이후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해당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남우 차장검사의 사표 제출 소식이 나온 것이다.
한편, 같은 날 김남우 차장검사의 사표 소식엔 좀 묻혔으나 전성원(49, 사법연수원 27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역시 최근 사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성원 지청장 역시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희소식'을 듣지 못했다.
앞서 27·28기는 검사장 승진 대상, 29·30기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으로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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