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포수는 하체가 중요" 조언
전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올해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 소감을 밝혀왔다.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가 광주동성고등학교 대 서울장충고등학교 팀간의 대결로 지난 11일에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이만수 이사장은 이만수포수상 수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으로 직접 가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청룡기대회는 내가 4관왕를 차지했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대회이다. 43년 전 대구상고 3학년시절 학교 명예를 걸고 인천동산고등학교 팀과의 결승전을 치렀다"며 "지금처럼 토너먼트 식의 경기가 아니라 패자부활전이 있던 시절이라 대구상고가 1패를 안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동산고등학교는 한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었지만 대구상고는 2번 이겨야했다. 불리한 조건에서 대구상고가 예상을 깨고 인천동산고등학교 팀을 연속으로 두 번 이겨 영예의 우승컵을 차지했던 감격적인 대회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또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43년이란 긴 세월을 지나는 동안 야구도 참 많이 변했다. 기술면이나 체격에서 두드러질 정도로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기량이나 도구 그리고 유니폼까지 197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며 "조금 아쉬운 점은 체력이나 기본기이다. 그 단적인 것이 투수 번트수비였다. 투수는 던지고 나면 제 2의 야수라는 말이 있듯이 철저한 수비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는 1회부터 9회까지 쪼그려 앉아서 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나 프로에 있는 포수들에게 늘 하체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청룡기대회 우승팀은 서울장충고등학교 팀이 극적으로 9대7 로 광주동성고등학교 팀을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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