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대구시편입안 동의…행정구역 변경 본격 추진

입력 2020-08-13 14:04:58

시·도의회 의견수렴→행안부 건의→법률 제정

지난달 30일 오후 경북 군위군청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지를 공동후보지로 신청할 것을 조건부 합의했다고 밝힌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껴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경북 군위군청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지를 공동후보지로 신청할 것을 조건부 합의했다고 밝힌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껴안고 있다. 연합뉴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북 군위군의회는 13일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의견청취(안)'을 찬성 의견으로 채택했다.

의견 청취안은 군위군 행정구역 전체(1읍 7면 180리 499반, 614.34㎢)를 대구시로 편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제시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한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 중재안 중 하나다.

군위군은 편입에 대한 자치단체 관할구역 변경 건의문과 함께 의회의결서를 첨부해 경북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이전지를 확정하는 대로 곧바로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시·도는 시·도의회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승인하면 특별법 제정 절차를 거쳐 군위군은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법률 제정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나 최대한 빨리 편입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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