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플랫폼 제작, 상수도 원격 검침으로 성과…야구공 자동배팅기 미국 진출 앞둬
대구 지역 ICT 융복합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구시의 디지털 뉴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드론 전문기업인 ㈜무지개연구소가 2019년 런칭한 무인이동체 플랫폼 '아리온(arion)'은 전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무지개연구소는 긴급재난, 안전진단, 택배, 수색 및 정찰 등 다양한 산업용 드론 플랫폼을 제작해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드론활용 도심노면 점검서비스'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에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한 (주)케이스마트피아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500% 이상 늘었다. 케이스마트피아는 2018년 대구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상수도 검침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가창지역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원격검침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향후 가스 원격 검침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야구공 자동배팅기(AUTOBAT)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스트는 미국의 스포츠용품 기업과 2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스포츠용품 유통회사와 아마존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지역 ICT 융복합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에서 한국판 뉴딜의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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