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단지 12곳 중 접수 미달 1곳
디어엘로 평균경쟁률 55.31 대 1
정부가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지만, 달아오른 대구의 청약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8월 이후 전매제한 강화(전매금지) 조치에 따라 건설사들이 7월 한달간 밀어내기식으로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냈지만 6개월 전매 혜택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의 청약 러시로 분양시장은 더욱 달아올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7월 분양 단지 중 10일 현재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12곳으로 이 중 공급가구수보다 청약접수 건수가 적은 곳은 1개 단지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청약을 마감한 동구 더샵 디어엘로는 1순위에 2만5천666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55.31대 1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1순위 평균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 수만도 모두 4개 단지로 중구, 동구, 달서구 등 지역 구분이 없었다.
동구 동대구 동화아이위시는 111가구 모집에 2천606명이 청약해 23.4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고, 중구 달성파크 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일반 분양분 654가구에 1만9천658명이 접수, 30.06대 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서구에서 분양한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136가구에 1천954명의 청약 접수를 이끌며 평균 경쟁률 47.30대 1을 나타냈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단지가 7월 한달간 연쇄적으로 분양에 나섰음에도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분양권 전매금지전 전매 혜택을 보려는 실수요자, 투자자들이 청약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런 기류가 이어지겠지만, 전매금지가 시행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분양시장이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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