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세금으로 월급 부당' 포항세무서 불지른 40대 구속

입력 2020-08-10 15:52:58 수정 2020-08-10 15:59:55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것에 불만을 품고 경북 포항세무서에 불을 지른 40대가 구속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포항세무서 외벽에 불을 지른 혐의(현존건조물 방화)로 A(4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48분쯤 포항 북구 덕산동 포항세무서 건물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은 세무공무원이 발견하고 소화기로 꺼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 의원이 회계 비리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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