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8일 홈경기 '직관'…무관중 87일만에

입력 2020-08-07 15:57:50 수정 2020-08-07 16:08:02

경기장 인근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세이프 키트 제공

대구FC는 8일부터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16일 프로축구 대구FC 홈 개막전이 열린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에 지역 기업이 내건 코로나19 극복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대구FC는 8일부터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16일 프로축구 대구FC 홈 개막전이 열린 DGB대구은행파크 관중석에 지역 기업이 내건 코로나19 극복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8일 전북FC와 유관중 전환 후 첫 홈경기를 가진다. 지난 5월 16일 포항과 개막전을 무관중으로 치른 이후 87일 만이다. 전북FC와 맞붙는 이 날 경기는 수용인원 10%에 해당하는 1천223명만 입장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전석 매진되어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다.

대구는 유관중 경기 전환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홈에서 맞는 경기인 만큼 많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육성 응원을 자제시키기 위해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응원 클래퍼를 증정하며, 에드가 기념 티켓을 제공해 본인의 좌석에서 안전하게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7일에는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 인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세이프 키트와 경기 일정 홍보 포스터를 배부했다.

세이프 키트는 손 소독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라텍스 장갑, 7대 수칙 포스터, 함께하늘 스티커로 구성되어있으며, 수량은 200여 개다. 이날 대구는 마스코트 리카와 함께 30여 군데의 상가를 방문했고, 추후 대팍 인근에 있는 서문시장, 칠성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올 시즌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을 런칭한 대구는 다양한 분야로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구FC 관계자는 "안전한 '직관'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물품 검사를 거쳐야 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입장 시 QR코드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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