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 만취운전…대구 노원동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20-08-05 16:16:33 수정 2020-08-05 18:34:01

경찰 검문 피해 달아난 30대男, 오토바이·차량 등 들이받은 뒤 붙잡혀

5일 오전 10시 10분쯤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무면허 및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주하던 피의자를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다. 북부경찰서 제공
5일 오전 10시 10분쯤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무면허 및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주하던 피의자를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다. 북부경찰서 제공

무면허에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오토바이와 택시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A(31) 씨가 노원동 동화타운 아파트에서 북구청역 방향으로 주행하다 신호대기하던 중,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났다.

A씨는 도주 중 주행하던 이륜차의 뒷부분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위험천만한 도주를 이어가던 A씨는 서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인근에서 택시 등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뒤 맨발로 50m 가량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콜농도 0.099%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지인의 차를 빌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CCTV 등을 확보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여부도 수사 중이다.

5일 오전 10시 10분쯤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무면허 및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주하던 피의자를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다. 북부경찰서 제공
5일 오전 10시 10분쯤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무면허 및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주하던 피의자를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다. 북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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