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 '다시 30년, 동행' 1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무용단·극단·소년소녀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공연 총 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이 맡았다.
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조선시대 왕의 행차 때 연주되던 '대취타'와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이 어우러지는 '선유락'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뱃놀이를 기원하는 '선유락'은 이번 공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어 무대의 어둠을 뚫고 등장한 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성용)이 '침월'(侵越)과 '존재'(存在)라는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위대한 대구 정신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대구인과 대구의 모습을 표현한다.

시립극단(예술감독 겸 연출 정철원)은 극구성과 함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명곡인 '내일로'를 부른다. '내일로'는 미래의 희망에 대한 의미를 담아 개사했다. 극구성은 역대 극단 작품 '민중의 적', '동화세탁소', '맨드라미', '벚나무 동산' 중 명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시 시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 가락의 흥과 신명이 넘치는 '사물놀이 협연 신모듬'으로 흥을 한껏 고조시킨다. 사물놀이와 관현악이 어우러져 역동적이고 웅장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김유환)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노래하며, 전 출연진이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30년 역사 속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온 공간이었다"라며 "선배 예술가들의 혼과 땀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구 예술계를 이끌어 갈 세대와 함께 새로운 내일을 개척하는 대구문화회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 팔공홀 좌석 1천8석 중 316석만 오픈하며 1인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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