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다" 계명대학교 여름방학 비교과 프로그램 '풍성'

외국어·IT·전공 특강 등 학생 역량강화 위한 10여개 프로그램 운영 호평

계명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IT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될 수 있는 교육 환경 속에서 정규 교과과정 이외의 각종 프로그램은 학생들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방학동안 운영 중인 계명대 비교과 프로그램은 ▷외국어 특강 ▷IT특강 ▷전공 심화 특강 ▷자기 주도적 학습동아리 ▷심리상담 및 컨설팅 ▷공모전 등으로 분류된다.

외국어 특강은 '단기 집중 외국어 캠프' '여름학기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 '하계 온라인 중국어 강좌'등으로 구성됐다. 단기 집중캠프는 과거 기숙사에 합숙하며 집중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으로 진행된다. 8월 14일까지 3주간 온라인 수업과 그룹스터디, 1대1 상담 등으로 진행하고, 금요일은 오프라인으로 모의고사와 해설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앞서 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익성적이 평균 285점 오르는 효과를 가져와 큰 인기를 누려왔다.

IT특강은 'IT 자격증 취득강좌'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교육 프로그램' 'SW활용 초급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등을 비롯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문과정,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인 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전공 관련 특강은 'K-Cloud College 사업부별 특강' 'LINC+특강' '전공·인적성 온라인 강의' 등이 운영되고 있다.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 진 K-Cloud College는 문화콘텐츠, 경제통상,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9개 사업부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이번 방학동안 사업부별 특강과 함께 원산지 관리사, 국제무역사, ERP 정보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 교육과 인공지능 기반 영상·신호처리와 정보분야 교육, 나노소재 합성과 분석 및 세포 관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됐다.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융합전공 학점도 인정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계명대가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자기주도적 학습동아리 'K-Circle'도 8월 말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도 94개팀 320여 명이 팀별로 외국어, 자격증 취득, 전공 활동 등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진행하고, 지원금도 지급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로나19와 공존하게 될 미래 시대는 수업내용에 대면-비대면 차이가 없는 교육의 대개혁이 요구된다"면서 "학교와 학생 모두가 힘든 한 학기를 보냈지만, 방학동안 미래형 인재 역량 강화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명대가 여름방학 기간에 외국어 특강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