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업 코로나19 대책… 정책자금 상환연장·금리인하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주요 정책자금의 금리 인하와 상환유예를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는 농축산경영자금 등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1%포인트 내려 농업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실행 중이거나 신규로 대출되는 농축산경영자금, 농업종합자금, 농촌융복합자금이 대상으로 예상 지원규모는 모두 1조7천억원에 달한다.
해당 자금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금리 인하 조치를 전산 적용하기 때문에 대출기관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장기 시설 융자금 중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거나 지난 2월 1일 이후로 연체가 발생한 대출의 원금 상환은 1년 유예한다.
농업종합자금 가운데 시설자금, 후계농육성자금, 귀농창업자금을 대상으로 하고 총지원 규모는 최대 2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수산 기업을 위한 네 번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수산정책 자금의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금리도 내린다.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이 대상으로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하며 이를 통해 약 4천800명의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은 앞으로 1년 동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
또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시기별로 '여름나기', 추석대전'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수산 기업이 다양하게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산물 수출 분야에서는 5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 40곳과 배송 플랫폼 13개를 활용해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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