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대구경북 시도민 염원하는 공항 만들기 적극 지원"

입력 2020-07-31 17:05:47

31일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발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통합신공항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통합신공항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대구와 경북, 시·도 간 협업을 통해 국책 사업을 유치하는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대구경북 시·도민이 염원하는 공항을 만들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각 부처 장관,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나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특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조정 역할을 해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이전지가 결정된 만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지난 7월 1일 국무총리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지난 7월 1일 국무총리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지난 5월 26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정세균 총리에게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 국방부 선정위원회 개최가 임박했던 7월 1일에도 정 총리를 만나 그간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정부의 조정 및 지원을 촉구했다. 실제로 사흘 뒤 열린 선정위는 7월 31일까지 공동후보지 선정 기한을 유예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통합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하는 등 정 총리와 수시로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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