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들여 천생산 1만4천여㎡에 조선 시대 관청 건물 재현
경북 구미시가 조선시대 관청 등을 짓는 천생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
구미시는 2025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인의동 마차골 일대 1만4천562㎡에 천생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공원에는 조선 시대 인동부 동헌을 비롯해 내삼문, 사무헌, 외문루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인동부(현 구미시 인동) 동헌은 조선시대 말까지 있던 관청이고, 천생산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 등이 왜군을 막아낸 천생산성이 있는 곳이다.
구미시는 올해 토지 보상을 끝내고 내년 초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한다. 또 원평동 구미시립민속관을 이곳으로 옮길 방침이다.
구미시는 천생역사문화공원 조성 후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황상동 고분군, 인동향교, 동락서원, 구미 척화비 등과 연계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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