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군위군, 의성군 사이의 관계 회복이 중요한 시점"
군위군이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하기로 결정하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 후 6개월 넘게 지지부진하던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문제가 국방부가 밝힌 신청 마감일인 3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합의 불발 가능성이 예상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히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을 염원하던 대구시민추진단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백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는 "긴 여정 동안 우여곡절 끝에 한 가닥의 실마리를 잡게 돼 감개무량하다. 많은 사람의 염원을 이뤄준 김영만 군위군수의 큰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이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도민들 힘을 모아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는 한 배를 타게 된 군위군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이번 합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공동후보지만의 어려움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간 의성군과 군위군 사이에 쌓인 앙금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구시민추진단도 양측의 대립을 완화시키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통합신공항 관련 시민단체로서의 역할도 약속했다. 서 집행위원장은 "최종 부지 확정과 더불어 후적지 개발 및 이전지 지원 등 추후 당면할 과제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고 또 관여함으로써 통합신공항 이전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