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유치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대구시·경북도에 '조건부'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의사를 내놓은 가운데 TK지역 국회의원이 30일 오후 5시 기준 공동합의문 동의안에 모두 서명했다. 앞으로 대구 시의원·경북 도의원의 서명만 받으면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 군수는 앞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서명'을 조건으로 내놨다. 지난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 의원들의 서명으로 보증을 해달라는 얘기다. 30일 오전 세 자치단체장이 만난 자리에서 김 군수는 이 같은 조건으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모두 서명했고, 앞으로 대구 시의원·경북 도의원의 서명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서명을 받게 되면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는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 담겼다.
서명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세 자치단체장은 다시 논의를 거친 뒤 신공항 관련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