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홈 경기, 삼성 한화에 12대7 패배
유관중 첫 경기,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올시즌 첫 5연패를 기록했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삼성은 12대7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삼성 선발라인업에는 전날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김상수와 강민호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김상수와 강민호는 지난 26일 광주 기아전에서 각각 경미한 부상을 당해 28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었다. 또 발목 부상으로 빠진 최영진을 대신해 콜업한 김호재도 선발진에 투입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성규(1루수)-김호재(3루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복귀했다. 원태인은 우천 취소로 인해 마운드 복귀가 계속 늦춰지다 이날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삼성은 한화 선발 투수 김범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려 첫 기세를 잡았다. 1회 말 첫 공격에서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승규의 안타와 구자욱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 역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올렸다. 이학주와 이성규가 아웃된 후 김호재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더 추가한 데 이어 강민호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단번에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강민호는 이번 홈런으로 11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회 초 강경학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2회 말, 김상수가 곧바로 솔로포로 응수했다.
하지만 3회 초 한화는 삼성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않으면서 무려 6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이학주의 송구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뼈 아팠다. 원태인은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채 김대우와 교체됐다. 이어 4회 초, 김태균을 필두로 한 타자들의 연속 안타와 삼성의 수비실책 등이 겹치면서 한화는 4점을 더 추가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초 한화는 오승환을 상대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라팍에는 오랜만에 파울볼 주의 휘슬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간 관중이 없었던 만큼 조용했던 라팍이 유관중 경기가 시작되면서 활기를 띄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면서 라팍에 관중이 입장한 것은 올시즌 개막 이후 85일만이다.
박승규는 "팬들의 응원에 긴장이 되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높아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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