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 서둘러야"

입력 2020-07-29 18:23:29 수정 2020-07-29 21:45:09

상주 김천 문경 지자체장, 중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촉구 청와대에 탄원서 전달

29일 박재구 문경부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좌로부터)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29일 박재구 문경부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좌로부터)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강영석 상주시장과 김충섭 김천시장, 박재구 문경부시장 등 경북지역 3개 자치단체장들이 29일 청와대를 방문,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김천·상주·문경 시민 약 80%인 24만4천여 명의 서명도 담겼다.

중부내륙철도의 경기도 이천~문경 구간은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김천∼거제 구간은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이 구간만 경제성 검토를 이유로 착공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3개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탄원서에서 "국토 종단 철도의 정중앙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철도 연결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 기반 사업이다"며 "지역 균형 발전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재도약을 위해서도 반드시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영석 상주시장은 정부서울청사도 방문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만났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과 중·남부권 지역 거점 연결을 위한 문경~상주~김천 구간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29일 강영석 상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29일 강영석 상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가를 종단하는 철도망에 허리가 끊긴 형국인 지금의 상황이 상식적이지 않고 국가철도망사업을 경제성 논리로만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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