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선수 부상, 외인타자 교체설까지 먹구름 드리운 삼성라이온즈

입력 2020-07-27 15:22:19

7위로 다시 떨어진 삼성, 한화와 키움 상대 반등할 수 있을까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박해민이 3루 베이스에서 아웃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박해민이 3루 베이스에서 아웃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장마기간의 먹구름이 삼성라이온즈에 드리웠다.

4연패에 빠진데다 외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빈자리에 이어 최영진까지 발목 부상으로 한달 이상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내야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철벽을 자랑하던 불펜진의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반등의 동력이 힘을 잃은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우천 취소로 6경기 중, NC다이노스와 1경기, 기아타이거즈와 2경기 등 총 3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롯데전 패배에 이어 다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재 삼성은 34승34패로 다시 7위로 떨어졌다. 승수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잠시 떨어진 모양새다.

여기에 삼성은 26일 기아전에서 최영진이 부상을 당했고, 발목 인대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영진은 회복까지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 통증으로 복귀가 불투명한 살라디노를 대신해 교체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살라디노의 교체는 없을 것이라던 종전의 구단 입장과 달리 시즌 중반 싸움을 이어가야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플랜B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외국인 선수의 교체 가능 시한인 9월1일까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등을 고려하면 한시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야한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이글스와 주중 3차전을 갖고 이어 키움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9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으로서는 4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다. 4위의 키움을 좀더 편하게 상대하기 위해선 한화전에서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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