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에 듣는다] 김재상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

입력 2020-07-28 11:39:25

김재상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62)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달 1일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LG그룹 본사이다.

그만큼 구미지역 경제가 많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LG화학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물론 LG전자 구미사업장의 '마더팩토리' 역할을 강조하고 대체투자 및 LG계열사의 구미 신사업 투자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기업의 수직하청 구조로 대기업 하나가 떠나면 수 십개의 중소기업이 문을 닫게 된다. 이로 인해 실직한 직원들의 가족 피해까지 합치면 지역사회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구미 시민들은 LG그룹을 가족, 이웃처럼 생각하고 있다. LG전자의 성장에 구미시가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고려해 회사 차원에서 더 많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지역 경기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집행부와도 가장 우선적으로 협치하겠다고 했다.

구미시의회는 이달 말까지 27개 읍·면·동과 구미시 산하 기관들을 찾아가서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김 의장은 "27개 읍·면·동장은 물론 직원들에게 책임행정·소신행정을 펼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구미시의회 시의원들과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이고, 양질의 일자리와 항공·물류 등 신성장 동력 창출로 대구경북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라며 "경북도지사와 군위군의회 의장 등을 만나 통힙신공항 건설을 당부했다. 군위군은 대승적 차원에서 대구경북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길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한편, 김재상 의장은 도량·선주원남동에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으로 제6대 의회산업건설위원장과 제8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지냈다. 제8대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과 경북 중서부(구미·김천·상주·칠곡·고령·성주)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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