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23일 취약계층 노년기 부부의 정서 지원 및 부부 유대감 강화를 위해 '다시 쓰는 신혼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네이버 해피빈, 현대제철의 지원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노년기 부부 9쌍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과 부부의 외식 데이트를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차에 참가한 4쌍의 부부들은 긴 시간의 촬영이었음에도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한 어르신은 "배우자와 젊었을 때 올리지 못한 결혼식을 오늘 올린 기분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어르신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부부간에 공유하여 유대감을 강화하고, 노년기 부부의 남은 삶을 보다 돈독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8월에 2차, 3차 진행과 추억이 담긴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운영이 중단된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반찬을 조리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으로 휴관 중이었던 복지관이 7월 중 부분 개관되어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 운영 확대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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