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상경제회의 주재한 홍의락 경제부시장 "창경자금 공급 확대"

입력 2020-07-23 17:10:32 수정 2020-07-23 17:59:51

현행 1.95%~2.45% 변동금리 → 1.5% 고정금리로

23일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다. 대구시 제공
23일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창경자금)을 초저금리로 공급하고, 이미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한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제5차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대책회의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재하 상의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지역 금융기관과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대구경제 컨트롤타워다.

이날은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홍 부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 도·소매, 숙박·음식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 산업 고도화와 주력 산업 협력으로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창경자금 공급 확대 등 막중한 책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경자금이란 기계설비 구입비, 공장건축·매입비 등 지역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금융이다.

대구시는 현재 1.95%~2.45%(3개월 변동)인 대출금리를 1.5%(고정 금리)로 낮추고, 기존 창경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에는 0.5% 추가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환자감소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중소의료기관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지역기업의 조달청 혁신장터 진입을 위한 혁신시제품 지정 컨설팅 지원 ▷한국게이츠(주) 대구공장 폐업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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