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로 완벽한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데뷔전을 치른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미국 현지에서 찬사를 보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6대3으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은 좌타자인 프랜치 코르데로와 닉 히스, 우타자인 바비 위트 주니어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폭스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는 김광현은 9회에 마주한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은 32번째 생일에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9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1988년 7월 22일에 태어나 이날 미국 현지시간으로 생일을 맞았다.
이름 알파벳 이니셜을 따라 현지에서 'KK'로 불리는 김광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K'(삼진) 행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에 따르면, 선발투수 경쟁을 벌이던 김광현을 마무리투수로 발탁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김광현의 투구를 보고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템포와 다양한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며 "그가 마무리투수를 맡은 이유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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