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 혁명'의 주역인 네이선 로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에 중국이 개입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달 초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직후 홍콩을 떠나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미국 대사관저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홍콩 상황 등을 논의했다.
로는 회동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중국 정부의 9월 홍콩 입법회 선거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로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중국 정부는 9월 입법회 선거에 개입하려는 계획을 짜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받아들일 수 없는' 후보들의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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