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독주 예상 깨고 정종숙`이진련 가세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이 22일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대진 달서병 지역위원장과 정종숙 시당 여성위원장, 이진련 비례대표 시의원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김부겸 전 국회의원 측을 지지하는 5명의 인사는 김대진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뤘다. 이에 따라 단독 질주가 예상됐으나, 후보 공모 마감일이 임박해 이진련 시의원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정종숙 여성위원장도 등록 마지막 날 참여를 결정하면서 차기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출마 배경에 대해 정 여성위원장은 "시당위원장 선거가 토론도 없는 추대 형식으로 가는 것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했고, 이 시의원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구태 정치를 답습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 여성위원장과 이 시의원은 "특정 계파 싸움으로 비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두 사람 모두 중앙당 전당대회 주자 가운데 이낙연 측 인사로 꼽히고 있어,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김부겸 측 김대진 지역위원장과의 세 대결 양상으로 비칠 공산이 크다.
한편 이번 시당위원장 경선을 위한 후보별 기탁금은 1천만원에 달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