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문경 ~상주 ~김천 구간 연결 총력전 나선 상주시와 지역 정치권.. 정부와 국회 설득 나서.
경북 상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상주는 대한민국 중심지역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해 당진~상주~영덕 고속도로, 상주~영천 간,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나들목이 서울 다음으로 많은 6개에 이른다.
하지만 철도는 상주에서 수도권을 오가는 열차편이 없다. 국토 중심지역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허리가 끊겨 있는 형국이어서 국가교통망 완전체 구축에도 손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 14일 문경·상주·김천 시민의 약 80%인 24만4천여 명이 서명한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 탄원서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했다. 또 강영석 상주시장은 21일 국회를 방문,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철도 인프라 구축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국토 중앙에 있는 철도 구간을 비워 놓고 있다는 것은 국민 시각에서 납득할 수 없는 철도정책"이라며 "이 구간이 연결되면 국토를 종단하는 완전한 형태의 철길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상주시의회(의장 정재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북 내륙지역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현안 철도사업이 조속히 결실을 맺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임이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상주문경)도 "경북 내륙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신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선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박병석 국회의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별도로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문경)와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토의 중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이지만 이 구간만 유일하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선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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