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느냐 못미치느냐에 따라 향후 3분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21일 KB금융지주·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발표에 이어 23일 현대차·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하이닉스·기아자동차, 30일 LG전자·삼성전자 등 굴지의 대그룹 실적발표가 무더기로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카카오 등 언택트 종목의 독주를 따돌리고 다시 쭉쭉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관련 종목인 현대차의 주가에 주목해볼만 하다.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삼성·SK·LG 등 배터리 3사와 연이어 회동을 가진데 이어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다시 만나겠다고 예고해 이슈가 됐다.
여기에다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는 저조했지만 국내 판매에서 의외의 호조를 올리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그리 나쁘진 않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 기업의 실적에 따라 연관돼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이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이번주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증시 대어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다. 21일 코카콜라를 필두로 22일 테슬라·바이오젠·다우·트위터·마이크로소프트·록히드마틴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24일에는 인텔·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이 중 22일 발표하는 테슬라의 실적발표에 따라 동학개미들의 해외원정투자 수익이 출렁이는 것은 물론이고, LG화학·에코프로비엠·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의 추이를 좌지우지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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