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일침(一鍼)을 가했다. 문 정부의 대북정책·경제정책·부동산 대책을 전 방위로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은 늘 시행착오 끝에 바른 길을 찾는다. 60대 중반에 이른 저도 매일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은 시행착오를 겪어서도 안 되고 잘못을 알았으면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위장평화 정책에 속은 것을 알면서도 잘못된 대북정책을 고집하고 규제일변도의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오로지 좌파 이념에 충실하기 위해서 이를 고집하는 것은 나라를 좌파 이념의 실험장으로 몰고 갈려는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는 나라를 만든다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망가진 나라를 만들어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5일 좌파 운동권을 향해 "자기가 하는 일은 무얼해도 정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앞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의 성비위 사건을 두고 한 맥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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