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현역병 입영일자 내맘대로 선택…부대정보도 확인

입력 2020-07-20 09:42:51

29일부터 지방병무청별로 신청…연중 3회 접수

지난 4월 20일 현역병 단체 수송 집결지인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가족 및 친구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 4월 20일 현역병 단체 수송 집결지인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가족 및 친구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내년 현역병 입영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입영 희망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병무청은 29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취업 일정에 맞춰 입영 희망 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즉시 입영부대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입영신청자가 '입영희망월(月)'만 선택할 수 있었고, 전년도 12월에야 구체적인 입영일자와 부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입영 신청은 지방병무청마다 일정이 다르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29일 대전·충남·경남·강원 영동·서울청의 접수가 시작되고, 대구·경북 병무청은 30일 오후 2시다.

자세한 일정은 각 지방병무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늦게 받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에게도 골고루 기회가 주어지도록 입영신청을 연중 3회로 나누어 접수한다. 이번이 1회차이며 2회차는 9월, 3회차는 12월에 진행된다.

입영 본인선택원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현역병입영본인선택원(다음연도)'메뉴에서 원하는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는 병무청 창설 50년 만에 이뤄낸 변화"라며 "최대 5개월 앞당겨진 입영 일자 결정을 통해 병역 의무자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입영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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