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다른 팀과 맞붙는 평가전을 시작했다.
7월 초 홈구장에 모여 여름 캠프를 시작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동안 자체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키웠다.
그러나 19일에는 3개 구장에서 다른 팀이 맞붙는 평가전이 열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를 찾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했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지하철 더비'를 치렀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맞붙었다.
다른 구단도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과 23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로 이동해 보스턴과 평가전 2경기를 치르고,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평가전을 한다.
이번 여름 캠프 가장 먼저 열린 평가전에서는 방문팀 필라델피아가 워싱턴을 7대2로 눌렀다. 양키스는 메츠를 9대3으로 꺾었고 클리블랜드는 피츠버그에 5대3으로 승리했다.
한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020년 로저스 센터에서 마지막 등판이 될 자체 평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자체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4실점 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75개로 늘렸고 건강한 모습도 과시했다"며 "이날은 류현진의 2020년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도 "오늘 공 80개 정도를 던졌는데 몸 상태는 좋다. (6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이닝보다 투구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라며 "아직은 준비하는 과정이다. 오늘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은 괜찮았는데 직구 몇 개가 몰리면서 장타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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