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대구시의회 의장단을 만나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 김대현·강민구 부의장, 이시복 운영위원장,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 등 5명은 17일 군위군청을 찾아 김 군수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의장은 이날 김 군수에게 "무산되는 것보다 공동후보지에 합의하는 게 낫지 않겠나. 앞으로 박수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권유했다.
이에 김 군수는 군민 74%가 반대해 공동후보지에 유치신청을 하지 못하는 이유, 단독후보지 탈락에 따른 법적 소송 계획, 단독후보지로 통합신공항이 와야 하는 당위성 등을 강조했다.
또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지난 4년간 군위가 기울인 노력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유치신청권과 관련해 국방부·대구시·경북도와 얽힌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김 군수는 "공동후보지로 가는 순간 군위와 의성이 싸우다가 볼일 다 본다. 단독후보지로 와야 수성구 사람들이 김해공항 안가고 활성화될 수 있다"며 "성공하는 통합신공항을 위해 대구시의회가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 군수의 강경한 입장에 대구시의회 의장단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강민구 부의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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