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수 없다" 7차례 반복 후 병원 옮겨졌으나 사망
경찰 3명 과실치사 혐의 기소…유족들 '솜망방이 처벌' 주장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비슷한 사건이 프랑스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알제리 출신 배달원 남성 세드리크 슈비아(43)를 숨지게 한 프랑스 경찰 3명이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나머지 1명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이들 경찰 4명은 지난 1월 3일 에펠탑 인근을 지나던 슈비아에 불심검문을 하던 중 승강이를 벌이다 그를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20초간 목 뒷부분을 짓눌렀다. 헬멧을 쓴 채로 목이 짓눌린 슈비아는 일곱 차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슈비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 뒤 사망했다.
유족은 "슈비아는 자발적 폭력(voluntary violence)에 희생됐다"며 과실치사보다 더 엄중한 처벌을 호소하고 나섰다.
댓글 많은 뉴스
'내편은 묻지마 사면, 니편은 묻지마 구속(?)'…정권 바뀐 씁쓸한 현실
[단독] 다큐3일 10년 전 '안동역 약속' 지키려 모였는데…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에 긴장
유승준 "사면? 원치 않아…한국서 돈 벌고 싶은 생각도 없다"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어…대북조치, 허망한 '개꿈'"
김문수, 당사서 '무기한 농성' 돌입…"무도한 압수수색 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