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KBO리그 투수 다승 순위 5위 진입
오승환, 13경기만에 첫 패전 멍에
삼성라이온즈가 최근 2경기에서 투수 때문에 웃고, 울었다.
삼성은 지난 14,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홈경기 2연전에서 승패를 모두 기록한데는 투수의 역할이 컸다.

지난 14일 기아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하이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 시즌 8승(3패)을 챙기면서 올시즌 투수 다승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날 경기에서 두산 알칸타라와 키움 요키시가 1승을 더 추가해 9승으로 공동 1위에는 밀렸지만 NC구창모·루친스키와 함께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다.
당초 4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이날 뷰캐넌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 수비까지 도움을 받으며 연패를 벗어났고 외인 잔혹사를 끊어낼 새로운 에이스 투수의 성장까지 기대를 모았다. 뷰캐넌은 지난 1일 SK전에선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9이닝 1실점)을 달성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반면 15일 경기에서는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기아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13경기 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5.68(1승 1패 5세이브 2홀드)로 치솟았다.
최근 경기에서 오승환은 피안타율 0.292, 이닝당 출루허용도 1.74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오승환의 부진을 재단하기엔 이르다. 전성기에 비해 구속은 떨어지지만 직구 뿐만이 아닌 다양한 구위를 장착하고 승부에 나서고 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오승환은 공을 던질수록 좋아지는 선수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계속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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