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경북대 총장 선거 1순위 후보자 선출…2순위 권오걸

입력 2020-07-15 19:32:38 수정 2020-07-15 21:35:01

홍원화 경북대 건축공학과 교수(왼쪽)와 권오걸 법학과 교수
홍원화 경북대 건축공학과 교수(왼쪽)와 권오걸 법학과 교수

15일 진행된 제19대 경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기호 9번 홍원화(57) 경북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가 득표율 1위를 기록,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득표율 54.76%를 기록했다.

이어 기호 3번 권오걸(58)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가 34.39%의 득표율로 2순위 후보자로 정해졌다.

▶경북대에 따르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투표를 마감한 결과, 홍원화 교수가 32.7426%의 득표율로 1위, 권오걸 교수가 14.8840%로 2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1·2위 득표자인 홍원화 교수와 권오걸 교수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가 이날 오후 진행됐다.

이어 1차 투표 결과(1위 홍원화, 2위 권오걸) 그대로 2차 투표 결과도 나온 것이다.

▶이날 경북대 총장 선거는 8년 만의 직선제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총장 입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린 뒤 오전 11시~오후 2시 1차 투표가 실시됐다.

제19대 경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출마자. 경북대
제19대 경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출마자. 경북대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 이예식(60)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 ▷기호 2번 손창현(59)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기호 3번 권오걸(58)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 ▷기호 4번 양승한(57)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 ▷기호 5번 문계완(60)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기호 6번 장태원(59)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 ▷기호 7번 감신(58)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기호 8번 윤재석(59)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 ▷기호 9번 홍원화(57)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등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겨뤘다.

이어 1위 홍원화 교수와 2위 권오걸 교수만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4~7시 2차 투표가 진행된 것.

1차 및 2차 투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PC(컴퓨터)·휴대전화 이용 비대면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펼쳐진 선거운동 역시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선거 자체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1순위 및 2순위 후보자에 대해서는 향후 경북대의 추천, 교육부 심의 및 제청, 국무회의 심의 및 의결, 대통령 재가 순으로 총장 임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직전 18대 김상동 총장이 2순위였음에도 1순위 김사열 교수(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를 제치고 임용된 바 있어, 이번에도 교육부 등 정부 당국의 남은 결정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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